경영 이야기

Patagonia의 인기 비결, 파티고니아가 그리는 ESG와 책임경영 그리고 역마케팅

만도이코노믹스 2024. 11. 17. 07:33

쓰레기가 넘쳐나는 세상, 전환이 절실

매주 일요일이면 운동을 삼아서 재활용품을 정리합니다. 아파트 분리수거장에 가 보면 각종 포장용기들, 이 많은 플라스틱들이 다 어디로 가는지 걱정스럽기만 합니다. 계속 짧아지는 봄가을과 기후변화를 보면 환경에 더 관심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Patagonia는 Logo가 자랑스럽다

옷을 잘 입는 편은 아니지만 지나치게 로고가 강조된 브랜드는 선호하지 않는 편입니다. 명품 브랜드인 심지어 샤넬이나 루이비통도 너무 로고가 강조되면 어색하다고 느끼기도 합니다.
얼마 전 친척동생을 만났는데 파타고니아 로고가 아주 크게 새겨진 옷을 입고 있더군요. 너도 파타고니아를 아냐고 웃으며 물으니, 요즘 MZ세대에 인기 있는 의류 브랜드라고 합니다.

경영학의 단골 주제 책임경영의 표본

파타고니아를 처음 접한 건 경영학 강의였습니다. 이윤만을 추구하는 기업들과 다르다. 환경보호와 노동착취 등에 대한 문제의식이 강한 기업이다라고 배운 것이 기억이 남습니다. 그래서 제품가격이 조금 비싼 편이다. 강의를 열심히 안 들었는지 이 정도 생각이 났습니다.ㅎㅎ

  

파타고니아 국내 매출 900억 원 달성

파타고니아코리아는 9년 연속 두 자릿수로 매출이 성장하여 지난 회계연도에는 매출 900억 원을 달성하였습니다. 지난 2년 동안 매장 15개 점이 증설됐습니다. 충청권에는 대전, 천안, 청주에 매장이 개설되어 있습니다.
http://m.apparelnews.co.kr/news/news_view/?idx=212702&cat=CAT100

파타고니아, 국내 매출 900억 돌파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美 아웃도어 브랜드 ‘파타고니아(patagonia)’의 국내 매출이 900억 원을 돌파했다.

m.apparelnews.co.kr

  

2023년 미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브랜드 1위는 파타고니아

사실 파타고니아의 인기는 미국에서 가장 뜨겁습니다. 인지도, 신뢰도, 사회적책임, 지속가능성 등의 평가에서 파타고니아가 1위를 코스트코가 2위를 차지하였습니다.
ESG는 Environmental(환경), Social(사회), Governance(지배구조)의 첫 글자를 조합한 단어로 기업의 친환경 경영, 사회적 책임, 투명한 지배구조 등을 의미합니다.
ESG경영의 대표사례인 파타고니아는 경쟁 의류브랜드인 나이키와 아디다스 보다 규모는 작지만 브랜드 인지도면에서 빠르게 추격하고 있습니다.

  

파타고니아 주식에 투자하는 방법

요즘 재테크 분야에서 미국주식 투자가 인기가 많습니다. 미래에 나이키를 위협할 친환경 의류기업인 파타고니아의 주식종목은 아쉽지만 검색할 수 없습니다. 파타고니아는 바로 비상장 주식이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파타고니아의 창업주인 이본 쉬나드는 30억 달러가 넘는 전체 지분을 환경단체와 비영리 재단에 기부하였습니다.

이제 파타고니아의 유일한 주주는 지구입니다.

  

이상을 실현하기 위해 태어난 회사

창업주 이븐 쉬나드는 등반, 서핑, 낚시를 하며 야생에 살면서 환경이 지나치게 훼손되었다는 문제의식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환경을 보다 덜 훼손하는 방향으로 본인의 아웃도어 장비를 직접 만들면서 파타고니아는 탄생하였고 이후 의류 분야로 확장되었습니다.
  

Reduce, Repair, Reuse, Recycle

줄이고, 고치고, 다시 쓰고, 재활용하라

파타고니아의 옷들은 특유한 분위기가 있습니다. 새 옷임에도 불구하고 조금 낡은 느낌, 그리고 자연에서 따온 것 같은 색감, 파타고니아 로고 말고도 파타고니아 옷이라고 느끼게 해주는 아이덴티티는 아주 강렬합니다. 이는 파타고니아가 강조하는 재활용에 대한 철학과 관련이 있습니다.
  

Don't buy this jacket!

언패셔너블운동과 역마케팅

파타고니아는 환경과 사회에 끼치는 피해를 줄이려면 유용하지 않은 물건, 오래가지 않을 물건은 만들지 말고, 필요 없는 물건은 사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2011년 블랙프라이데이에서는 고객들에게 필요하지 않거나, 오래 입을 수 없는 것을 사지 말라고 요청하는 광고를 게재하였습니다. 대신에 파타고니아는 유용하고 오래가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 두 배로 약속하겠다는 내용이었습니다. 파타고니아의 주주가 지구라는 의미에서 역마케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파타고니아 인사이드를 읽다

최근 파타고니아에 관련된 책을 구입해서 읽었습니다. 하나 추구하는 환경과 책임경영의 깊이가 생각보다 깊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의류기업이 오히려 환경보호를 외치고 있는 것이 조금 아이러니 하기도 합니다만, ESG 전분야의 표본처럼 열심히 하고 있는 모습이 다른 기업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고도 생각합니다.
내용이 너무 방대해서 일일이 다 나열하지 못한 점은 아쉽습니다. 경영학을 공부하시는 분이나 기업에서 관련 분야에 종사하시는 분들께는 필독도서일 것 같습니다.


한편, 여담이지만 파타고니아는 남아메리카 칠레와 아르헨티나에 걸친 실제 지명으로 한반도 5배 크기이다.
파타고니아 제품을 구매하는 이유는 생명의 존엄과 지구에 대한 배려라고 생각합니다. 파타고니아 제품 아직 구매해보지 못했는데 기회가 되면 매장에 한번 가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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